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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박정민과 소녀시대 윤아의 간이역 만들기 프로젝트
- 뭐든 익숙한 것에 접하기전에 선입관이 생기기 마련이다.
- 더우기 영화라면 더 그러기가 쉽다.
- 영화 기적은 많은 예고편에서 접해 볼때 간이역을 만들기위한 마음 따뜻한 이야기정도로 내마음대로 단정 지워버렸다.
- 초반에는 내 예상대로 흘러간다.
- 1986년도가 고등학교 1학년이니 나보다 1년 선배네하며 시대적 공감을 시도했다.
- 박정민 배우의 중3 연기는 좀 무리수가 아니었나싶지만 영화적 설정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자
- 윤아의 배우적 지위는 점점 더 좋아진다.
-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바퀴 중의 하나로서 충분한 기여를 한다.
- 출연하는 영화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제 아이돌 <소녀시대>에서 벗어나 전업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충분히 내뿜는다.
2. 80년대로의 강제 추억 여행을 가자
- 1986년 ~ 1988년 그 시절은 검정색 일제 강점기적부터 유래한 강제 추억 유발형 교복이 아니었다.
- 현재같은 양복형 교복 사이 교복을 안입던 자율형의 시대였다.
- 아직 개발도상국이라 서울의 중류 가정에서도 보통은 몇 개 안되는 옷으로 계절을 나던 시절인데, 경북의 길도 없는 시골이라는 설정에 좀 어울리지 않게 주인공의 패션은 꾀 세련되어 보여서 좀 저건 아닌데 싶었다. - 물론, 시골을 폄하 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의 패션이 그 시절 복장치곤 잘 치장되어 있다는 느낌 정도다..오해 마시길..
3. 반전을 통해 영화 장르가 환타지로 바뀐다.
- 여기까지는 그냥 80년대의 척박한 시골의 안타까운 사정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는 서사지만, 중반부터 식스 센스급의 반전이 이루어지고 나에게 아!하는 작은 탄식을 하게 한다. 본격적 판타지 영화로의 전환이다.
- 누나로 분한 이수경의 재발견이라 할 만큼 그녀의 따뜻함은 탁월하다.
- 너무나 사랑하는 동생을 차마 혼자 둘 수가 없어 저 세상으로 가지못한 누나의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다.
- 너무나 전형적으로 헌신하는 누나의 모습에 가슴이 저려온다.
- 아버지역의 이성민은 이번에도 이성민했다.
- 아버지의 뒷모습을 애절히 연기한다. 배우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가..
- 뒷모습을 연기한다는 것이 대가의 느낌이다.
- 관록의 기대감이 만족으로 왔다. 충분하다.
- 신파로 흘러가기에 충분한 분위기가 있었으나 절절미로 이겨낸다.
- 딱 거기까지만이었다.
- 누나와의 헤어짐을 두려워했지만, 슬프게 fade-in 되면서 누나는 아름다운 엄마가 있는 곳으로
- 예쁜 여고생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한 채 영원한 이별을 고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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