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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왜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인가?
-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최고 수뇌급중의 한명으로 나오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(제이슨 클락)은 정말 아리안 민족의 피를 받은 독일계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.
- 그는 죽는 마지막까지 히틀러에대한 충성심을 보인다. 자기를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큰 공헌을 했던 부인도 그의 눈안에 보이지 않는다.
- 이미 그는 인간이 아니다. 철의 심장을 가진..히틀러의 충성스런 로보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.
- 독일인들의 성실함은 미친 전쟁을 일으켰고, 그를 암살하려 특별한 인원이 투입된다.
- 여기까지 정리할려면 꾀 시간이 필요하다.
- 영화적 서사가 보통은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이영화는 아메바처럼 딱딱 2분법으로 나눈다.
2. 이 영화는 어떤 류의 영화인가?
- 물론 처음에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 암살 장면이 보여지지만.....
- 처음엔 하이드리히의 전기 영화인줄 알았다.
- 그가 군에서 불명예 제대를 하여야만 될 당위성을 보여주려 정사신이 나오는 데 이해하기가 어려웠다.
- 이 부분을 비판하는 부분이 많은데 음..비판 받을만하다.
- 중반부부터 갑자기 그를 죽이려고 암살단이 파견되고 이런 과정이 그려지는데 좀 불편하기 쉽다.
- 좀 생뚱맞게 보여지기 쉽다.
- 하지만 나는 다른 시점에서 이 영화를 논하고저 한다.
- 난 개인적으로 유럽의 길거리를 좋아하는데, 그 이유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도시와는 틀리게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어서이다.
3.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인가?
- 고색창연한 빛바랜 건물 색이라던가, 시대를 거쳐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여러 모습이나 양태가 참 좋다.
- 이 영화에서 그런 면을 잘 살렸다.
- 스토리텔링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인데, 미쟝센은 너무나 맘에 들었다.
- 후반부에 하이드리히의 장례식 장면은 감독이 꾀 공들인 장면임을 여실히 보여준다.
- 긴장감있게 북소리를 저변에 깔고, 보복 조치로써 학살 당하는 죄없는 민초들과 근엄한 장례식의 오버랩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.
- 또한 이 장면에서 문득 초딩때 단체 상영으로 보았던, <일송정 푸른솔은>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.
- 1920년 청산리 대첩을 다룬 영화인데..이 영화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.
- 독일이라는 제국주의와 싸우는 국토를 빼앗긴 백성들의 저항이라는 점..
- 긴장감 넘치는 준비과정과 성공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던져버린 이름 모를 독립 투사들..
- 성공을 하지만, 그 후에 당연스럽게 이어지는 잔인한 복수들..
- 독일이 일본이 되고, 레지스탕스가 독립군이 되면 유사점이 너무 많이 발견된다.
-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수심이 생긴다.
- 왜 다들 자기 집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을 저 보통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대고 죽이고, 서로를 증오해야 할까..
- 결론적으로, 화면의 색조 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줄것이고, 다이나믹한 총격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아쉬움을 줄것이다.
- 하지만 전쟁의 허무함과 아스라함을 느끼게엔 충분하기에 괜히 술 한잔 핑계 잡기엔 부족함이 없다 할것이다.
-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한잔 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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